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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⑥ 근대 아로마테라피의 탄생 — '향기 치료'라는 이름이 생기다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⑥ 근대 아로마테라피의 탄생 — '향기 치료'라는 이름이 생기다 René-Maurice Gattefossé 향기, 과학의 언어를 얻다 르네상스 이후 유럽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과학 혁명과 산업 혁명이 이어지면서, 자연은 신비로운 힘이 아니라 분석 가능한 대상으로 바뀌어 갔다. 향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식물의 성분을 화학적으로 분리하고, 그 효과를 실험과 기록을 통해 설명하려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18~19세기에는 많은 약학자들이 향기로운 식물의 유효성분을 추출해 병을 치료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현대적 의미의 ‘에센셜 오일’ 개념이 등장했다.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은 식물의 꽃, 잎, 줄기, 뿌리 등에서 추출한 휘발성 방향 성분을 말한다. 'Essential'이라는 단어는 ‘필수’가 아니라 ‘본질적인’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우연이 만든 '아로마테라피'라는 단어 1920년대 프랑스의 화학자 르네 모리스 가트포세(René-Maurice Gattefossé, 1881-1950)는 실험 중 손에 화상 사고를 입었다. 사고 후 피부 괴사로 시달리던 중 인근 농민들의 민간 처방에 따라 라벤더 오일을 발랐더니 놀랍게도 통증이 가라앉고, 상처가 깨끗하게 아물었다. 이 경험은 가트포세에게 향기의 치유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다양한 에센셜 오일의 의학적 효과를 연구했고, 1937년 『아로마테라피(Aromathérapie)』라는 책을 출간했다. 바로 이 순간, ‘아로마테라피’ 라는 단어가 세상에 처음 등장했다. 가트포세는 최초로 향기 오일을 단순한 향료가 아닌 '치료 수단'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했다. 그의 연구는 훗날 현대 아로마테라피의 기초가 되었다. 향기의 치유, 다시 주목받다 가트포세 이후 아로마테라피는 특히 프랑스, 독일, 영국을 중심으로 의학, 간호, 심리치료 분야에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프랑스 군의관 장 발네(Jean Valnet)가 전장의 부상병 치료에 라벤더, 티트리 오일 등을 사용하며, 향기의 실제 치료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마거릿 모리(Marguerite Maury)가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 기법을 개발해, 아로마테라피를 더욱 대중적이고 부드러운 치유법으로 발전시켰다. 과학과 예술 사이에 선 향기 근대 아로마테라피는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하면서도, 인간의 감성과 본능을 깊이 존중했다. 향기는 분석될 수 있는 '성분'이면서 동시에, 치유와 위안의 '감각'으로도 작용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과 아로마테라피 기법들은 바로 이 시기, 수많은 연구자와 치유자들이 오랜 시간 축적한 지식과 경험의 산물이다. 향기는 드디어, ‘과학’과 ‘예술’을 모두 아우르는 치유의 언어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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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1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⑤ 르네상스 — 향기, 과학과 예술을 만나다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⑤ 르네상스 — 향기, 과학과 예술을 만나다 향기, 새 시대를 열다 르네상스는 모든 예술과 과학이 다시 꽃피운 시대였다. 이 시기, 향기도 새로운 지위를 얻었다. 단순히 신비나 종교적 상징이 아니라, 인간 삶의 미학과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탈리아, 특히 피렌체와 베네치아에서는 향료를 다루는 장인들이 등장했고, 귀족과 부유층은 각기 다른 향을 통해 자신의 지위를 표현했다. 향수는 단순히 좋은 냄새를 내는 것을 넘어, 인격과 교양의 상징이 되었다.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은 르네상스 예술의 후원자로 유명하지만, 향료와 향수 문화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들은 프랑스 왕실과도 연결되며 유럽 전체에 향수 사용을 퍼뜨렸다. 과학, 향기를 해석하기 시작하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식물과 약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본격화되었다. 의학자, 약초학자들은 향기로운 식물의 효과를 관찰하고 기록하기 시작했다. 파라켈수스 같은 인물은 식물의 ‘숨겨진 힘’을 연구하며, 특정 향료가 정신과 육체에 미치는 작용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했다. 또한 이 시기, 약국(apothecary, 아포테커리)에서는 다양한 식물 추출물과 향료를 섞어 만든 연고, 오일, 향수를 판매했다. 이 약국들은 오늘날 아로마테라피 제품의 기원을 보여주는 초창기 형태라 할 수 있다. 16세기 스위스 출신의 의사이자 연금술사인 파라켈수스(Paracelsus)는 자연의 힘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고, 향기로운 식물 성분을 적극 연구했다. 그는 "자연에는 모든 병의 해독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향기, 예술과 삶을 물들이다 르네상스 화가들도 향기를 주제로 삼았다. 보티첼리의 『봄(La Primavera)』 같은 작품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꽃이 등장하는데, 당시 사람들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서 그 향과 약효를 함께 상상했다. 향은 건축과 도시 설계에도 반영됐다. 도시 공공장소에는 향이 담긴 물이 뿌려졌고, 왕궁과 귀족 저택에는 향기로운 정원이 조성되었다. 향기는 도시를 장식하는 또 하나의 예술이 되었던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는 향기 나는 식물을 심은 ‘향기 정원’(Giardino dei Semplici)이 유행했다. 약용 식물과 향기 식물을 함께 재배해 치유와 미적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했다. 아로마테라피의 씨앗, 깊게 뿌리내리다 르네상스 시대 사람들은 ‘향기’가 주는 심신의 효과를 이미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향을 예술로 즐겼고, 과학으로 분석했으며,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아직 ‘아로마테라피’라는 이름은 없었지만,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향기 요법의 감각적 기초와 과학적 탐구 정신은 이 시대에 깊은 뿌리를 내렸다. 향기는 이제,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인간 삶을 완성하는 중요한 조각이 되어 있었다.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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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7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④ 중세와 아라비아 세계 — 향료의 황금시대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④ 중세와 아라비아 세계 — 향료의 황금시대 향료, 생명보다 귀한 보물이 되다 고대 로마가 몰락한 뒤, 유럽에서는 향의 문화가 한동안 잊혔다. 그러나 다른 지역, 특히 이슬람 세계에서는 향기로운 식물과 오일이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녔다. 7세기경 이슬람 제국은 의학, 약학, 화학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고, 이들은 향료를 의학적, 종교적, 심지어 일상적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아라비아 상인들은 인도, 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서 향료를 수입해 번성하는 시장을 열었다. 이 때 향료는 금보다 비싼 ‘생명의 물건’으로 여겨졌다. 향료는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주요 무역품이었다. 육지로는 실크로드, 해상으로는 인도양을 통한 ‘향료길’이 발달했다. 이 길을 따라 유향, 몰약, 시나몬, 정향(클로브) 등이 오갔다. 과학이 향기를 만났을 때 아라비아 과학자들은 향료를 단순히 신의 선물로만 보지 않았다. 그들은 증류기술을 개발해, 식물의 향기 성분을 보다 정밀하게 추출하려 했다. 10세기 경 페르시아 과학자 알라지(Al Razi)는 향기로운 수지를 증류하여 순수한 향수를 만들었고, 이븐 시나(Avicenna)는 장미수(로즈워터)를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븐 시나는 자신위 저서 『의학정전』(The Canon of Medicine)에서 라벤더, 로즈, 몰약 등의 약효를 상세히 설명하며, 향료를 이용한 치료법을 체계화하기도 했다. 유럽에 다시 퍼진 향기의 문화 십자군 전쟁(11~13세기)과 이슬람 세계와의 교류를 통해, 유럽은 다시 향기의 힘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귀족들은 향료를 이용해 향수와 연고를 만들었고, 교회에서는 향을 사용해 종교의식을 치렀다. 질병이 창궐할 때에는 향기로운 허브나 오일로 공기를 정화하려 했다. 특히 14세기 대흑사병(페스트) 시기에는, 약초와 향료를 가득 채운 '향주머니'가 필수품이 되었다. 사람들은 향이 질병의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고 믿었다. 당시 유럽인들은 전염병을 ‘나쁜 공기’(미아스마)가 원인이라고 믿었다. 향주머니에는 로즈마리, 라벤더, 정향(클로브), 육두구(넛멕) 같은 강한 향의 식물이 담겨 있었다. 향기의 황금시대, 그리고 아로마테라피의 씨앗 이슬람 세계의 과학적 연구와 향료 무역은 인류가 향을 대하는 방식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향기는 더 이상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치료와 과학, 종교와 일상 모두를 관통하는 ‘생활의 본질’이 된 것이다. 아로마테라피라는 현대적 개념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이 시기의 기술과 철학은 향기 요법의 기반을 마련했다. 향기는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다시 세상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www,kawa-aroma.kr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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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5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③ 고대 그리스와 로마 — 향과 의학의 만남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③ 고대 그리스와 로마 — 향과 의학의 만남 ▲ Hippocrates, of Kos (460-370 BC) 향기, 의학이 되다 고대 그리스에 이르러 향은 신성한 의식용을 넘어, 의학적 도구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리스의 의사들은 향기로운 식물과 수지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고, 감염을 막으며, 심지어 정신을 다스리려 했다. 기원전 5세기, 히포크라테스는 향을 이용한 연기 목욕과 방향요법을 권장했다. 그는 “깨끗한 공기, 향기로운 목욕, 적당한 운동”을 건강의 세 기둥으로 꼽았다. 향기는 단순한 쾌락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히포크라테스는 라벤더, 타임, 머틀(myrtle) 등을 이용한 연기 목욕을 처방했다. 특히 역병이 돌 때에는 항균 효과를 기대하고 도시 전체에 향을 피우기도 했다. ‘향기로운 치유’의 확장 고대 그리스의 치유 신전으로, 병자들이 의식, 꿈 해석, 약초 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에서는 환자들이 의사와 상담하기 전에 반드시 몸을 정결히 하고, 향으로 제를 올렸다고 한다. 향을 피우는 것은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치유의식의 일부분이었다. 당시에는 라벤더, 로즈메리, 백단향, 유향(Frankincense) 같은 재료들이 널리 쓰였다. 향의 선택은 질병의 종류에 따라 달랐다. 예를 들어 불면이나 신경쇠약 환자에게는 라벤더 향이 권해졌고,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유향과 몰약이 공기를 정화하는 데 사용되었다. 로마, 향을 일상으로 가져오다 고대 로마는 그리스의 지식을 받아들여 더욱 세련되고 일상적인 방식으로 향을 즐겼다. 로마 귀족들은 목욕 후 온몸에 향유를 바르고, 집 안에는 늘 향이 피어 있었다. 공공 목욕탕에서는 향료를 섞은 뜨거운 물과 향기로운 연기가 건강을 지키는 필수 요소로 여겨졌다. 로마의 대형 목욕탕(테르마이)에는 증기실, 뜨거운 욕탕, 냉수탕이 있었고, 목욕 후에는 반드시 향유(퍼퓸 오일)를 바르는 것이 예의였다. 이는 몸을 정화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플리니우스(Pliny the Elder)는 『박물지』(Natural History)에서 다양한 향료의 의학적 효능을 체계적으로 기록했다. 그는 몰약, 유향, 시나몬, 스파이크 나드 같은 식물들의 치료 효과를 소개하며, 향기로운 식물이 몸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향기의 의학적 전통을 잇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는 향을 단순한 사치품으로 보지 않았다. 그들에게 향기는 건강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약이었고, 정신을 치유하는 섬세한 예술이었다. 그들은, 코끝을 스치는 향기가 몸 안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어 눈에 보이지 않는 균형을 회복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오늘날 아로마테라피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새롭게 조명받는 것도, 어쩌면 이 오래된 지혜를 다시 발견하는 여정인지 모른다. 향기의 힘은 시대를 넘어, 여전히 우리를 치유하고 있다. ----------------------------------------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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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7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②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 향료의 탄생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②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 향료의 탄생 신들에게 바치는 숨결 향의 역사는 단순히 쾌락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고대인들에게 향은 신성한 것이었다. 특히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향기가 신과 인간을 잇는 다리로 여겨졌다. 인간은 연기의 길을 따라 기도를 띄웠고, 향을 통해 신의 은총을 구했다. 이집트의 신전에서는 하루 세 번, 정해진 의식에 따라 향을 피웠다. 아침에는 태양신 라(Ra)를 맞이하기 위해, 낮에는 그 힘을 북돋우기 위해, 저녁에는 다시 어둠 속으로 보내기 위해 연기가 피어올랐다. 향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생명과 죽음을 잇는 매개체였다. 이들에게 향은 신을 깨우고,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키피(Kyphi), 신성한 조제술 가장 유명한 이집트의 향료인 키피(Kyphi)는 단순한 향이 아니었다. 포도주, 꿀, 수지(樹脂),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를 섞어 만든 이 복합 향료는 종교의식 뿐 아니라 약용으로도 쓰였다. 고대 기록에 따르면 키피는 깊은 수면을 돕고, 폐를 정화하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키피를 만드는 과정은 거의 연금술에 가까웠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순서로 재료를 섞고 숙성시켰다. 그 과정 자체가 하나의 기도이자 제의였다. 향은 여기서 단순한 물질을 넘어, 신과 소통하는 신비로운 힘을 얻었다. 키피는 보통 16~25종의 재료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몰약(Myrrh), 유향(Frankincense), 시나몬, 마스토릭(mastic) 수지 등이 포함되며, 포도주와 꿀로 숙성시켰다. 메소포타미아, 최초의 향 제단 이집트와 나란히 메소포타미아 지역(오늘날의 이라크 일대)에서도 향의 역사는 깊다. 수메르, 아카드,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신전에서 다양한 식물성 향료를 태우며 제사를 지냈다. 가장 오래된 기록 중 하나인 수메르 점토판에는 "향기로운 나무의 연기가 신들을 기쁘게 한다"는 문장이 새겨져 있다. 바빌로니아의 여사제들은 무화과, 침향, 삼나무 수지 등을 연료로 사용해 신을 환영했다. 향료는 사치품이자 제국의 부의 상징이었으며, 멀리 인더스 문명, 아라비아,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연결되는 교역로를 통해 귀중하게 거래되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향기로운 수지(resin)’는 그만큼 귀하게 여겨졌고, 제의용뿐 아니라 왕족의 장례 의식에서도 필수적으로 사용되었다. 잃어버린 향의 고향을 찾아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는 인간이 향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려 한 첫 번째 문명이다. 그들은 향을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의 숨결로 인식했고, 이를 조심스레 모아 인간 세계와 신적 세계를 이어붙이려 했다. 불꽃과 연기, 허브와 수지의 향기는 그들에게 단순한 냄새가 아니었다. 그것은 세계의 질서를 지키는 보이지 않는 실이자, 영혼을 깨우는 노래였다. 오늘날 아로마테라피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이 치유의 전통은 사실, 그렇게 먼 과거에서 이미 시작된 것이다. 이제 우리도 그 향기로운 연기의 길을 따라, 잊혀진 시간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 보자. ----------------------------------------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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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0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① 향, 치유의 원초적 언어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① 향, 치유의 원초적 언어 후각, 감정의 가장 오래된 문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향기를 통해 세상과, 그리고 자신과 소통해 왔다. 갓 태어난 신생아가 본능적으로 어머니의 냄새를 찾아내듯, 우리의 후각은 말보다 빠르고 깊게 감정을 기록한다. 이 은밀하고도 섬세한 감각은 기억을 저장하고 불러내는 가장 오래된 언어이며, 때로는 손길이나 목소리보다 더 진하게 삶을 어루만진다. 실제로 후각과 기억은 상관관계가 깊다. 후각은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인 대뇌의 변연계(limbic system)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다른 감각보다 기억을 빠르게 불러일으키는 이유다. 불과 향, 그리고 신성 고대의 불꽃 앞에서, 인간은 연기가 뿜어내는 향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향은 곧 신에게 닿는 숨결이 되었고, 불가사의한 세계와 인간을 이어주는 가교로 여겨졌다. 신전에 바쳐진 향은 기도였으며, 전장에서 돌아온 이들에게는 치유의 기원이었다. 또 사랑하는 이를 위한 마지막 작별 인사이기도 했다. 기독교 전통에서 향은 기도와 더불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표현하는 매개체였다. 고대 이집트의 벽화 속에도 향료를 제조하는 장면이 남아 있다. 키피(Kyphi)라 불리는 복합 향료는 종교의식과 치유에 함께 쓰였으며, 사제들은 향을 통해 신과 대화한다고 믿었다. 인도에서는 아유르베다(Ayurveda)라는 고대 의학체계 속에서 허브와 향유를 사용하여 심신의 균형을 맞추려 했다. 중국에서는 향주머니와 침향(沈香)을 통해 몸을 보호하고 정신을 맑게 하려는 전통이 이어져 내려왔다. 인간과 향, 끊을 수 없는 인연 시간과 대륙을 넘어, 향은 늘 인간 곁에 있었다. 향은 신앙의 매개였을 뿐만 아니라 상처 난 몸을 치료하는 약이었고, 혼란한 마음을 다스리는 위안이었다. 전염병이 창궐했던 중세 유럽에서도 사람들은 약초와 향을 주머니에 담아 목에 걸고 다녔다. 그들은 향이 눈에 보이지 않는 보호막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다. 오늘날, 아로마테라피는 단순한 '향기 요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과학이 그것을 밝혀냈다. 인간의 후각은 대뇌변연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특정 향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거나, 기억력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라벤더(lavender)의 향은 코르티솔(cortisol) 수치를 낮추고, 로즈마리(rosemary)의 향은 주의 집중을 돕는다. 향을 따라 걷는 여정의 시작 그러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향은 여전히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 이성조차 미치지 못하는 무의식의 층을 부드럽게 두드린다. 문명의 진보 속에서도, 인간은 여전히 향을 통해 사랑을 기억하고, 슬픔을 달래며, 삶을 회복하려 한다. 이 연재에서는 향을 치유의 언어로 삼아 살아온 인류의 여정을 따라가 보려 한다. 고대 이집트의 신전부터 현대 임상 아로마테라피 연구소까지 — 향이 걸어온 길을 함께 걷으며,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오래된 본능, 그리고 향이라는 보이지 않는 언어의 힘을 새롭게 발견하는 여정을 시작해보자. ----------------------------------------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 기획 Feature
    • 연재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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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 스파타운 ⑩] 오스트리아 바트이슐
    Upper Austria (Oberösterreich,오버외스터라이히)주는 오스트리아 알프스 북쪽지역으로 예로부터 상류층의 별장이나 스파가 있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1990년대부터는 온천들이 고급스런 현대식 스파로 변모하여 국내외로부터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스파로 Bad Hall의 , Bad Ischl의 , Bad Schallabach의 , Geinberg의 (www.therme-geinberg.at) 등이 있다. 바트이슐과 바트홀, 그리고 바트슐러바흐 등 3개 도시의 스파는 오래 전부터 독자적인 운영시스템 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상호 자원의 공동 활용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유로테르메리조트(EurothermernResorts)라는 공동 브랜드로 연대를 구축,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이 그룹은 Upper Austria 지역에 속한 3개 도시의 스파 시설 개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홍보와 고객 유치 등 스파 운영의 주요 영역에서 협력을 유지하면서 이 지역 건강, 레저, 웰니스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유로테르메리조트 연합의 대표적인 스파 도시인 바트이슐(Bad Ischl)에 대해 소개한다. Bad Ischl 대표적인 스파 도시이자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의 여름 피서지로, 황제 일가와 함께 귀족 저명 인사들이 찾던 휴양지이다. 소금광산이 있는 바트이슐은 19세기 초부터 치료목적의 온천 휴양지로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요제프 황제의 어머니 소피가 이 곳에서 온천을 하고 세 왕자를 낳았다고 전해지면서 황제의 온천(Kaisertherme)으로도 통하고 있다. 바트이슐 시내에 있는 이 온천은 지금은 일반인의 이용이 가능하며, 3% 소금물을 이용한 온천으로 ‘소금 온천’이라고도 불린다. 예로부터 아들을 낳게 한다는 소문이 널리 전해지면서 ‘왕자의 소금’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1853년 8월 19일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프란츠 요제프 1세가 이곳에 머물던 중 바바리아의 공주 시시를 만나 약혼하였으며 엘리자베스(시시) 왕비와 결혼식이 열렸던 카이저빌라(Kaiservilla)는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었는데, 요제프 황제는 말년에 여기에 머물며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사냥을 하고 이곳에서 공연된 오페레타를 감상하며 실의의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이곳은 요제프 황제가 ‘지상의 천국’으로 부를 정도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붐비는 이 시골 마을은 여러 음악가들로부터도 아낌없는 사랑을 받아 왔다. 트라운강변 엘리자베트교 부근 길에는 프란츠 레하르가 말년을 보낸 집이 있고, 브람스는 이곳에서〈대학축전 서곡〉을 썼으며 요한 슈트라우스의 별장도 이곳에 있다. EurothermenResort Bad Ischl(Salzkammergut-Thermal Spa,Kaiser Therme)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전통, 건강식, 운동, 레저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바트이슐이야말로 심신의 휴식과 충전을 위한 최적의 휴양도시이다. 이러한 외적 요소와 맑은 공기, 따뜻한 햇살, 자연으로부터 생산된 천연물을 활용하고 있는 바트이슐의 스파는 대부분의 트리트먼트에 소금과 바닷물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섭씨 32도의 3% 소금물 자쿠치에 몸을 담그거나 36도 소금물 월풀에서 수중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고, 실내외의 사우나에 들어가거나 라고 불리우는 34도 소금물 유수풀을 이용하여 몸을 평안하게 함으로써 진정한 릴랙스를 경험할 수 있다. Relaxium sauna world에는 Kaiser sauna, Country house sauna, Mine sauna, Gallery sauna, Stone bath, Steam bath, Saltwater inhalation grotto, Infrared cabins, Large saltwater pool, Hot whirlpool, Cold pool 등 각기 다른 온도의 물과 열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사우나와 풀 뿐만 아니라 넓은 라운지 공간이 있다. Physikarium이라고 불리우는 Therapy는 바트이슐 스파가 자랑하는 요법이다. SALT, SALTWATER, SULPHUR, SALTWATER MUD 네가지 자연물을 이용하여 공기 중에 흡입이 가능한 돔 시설, 입욕, 팩 등의 형태로 사용한다. 소금을 이용한 테라피는 통증을 경감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키워주며 감염예방, 혈액순환 촉진에 효과적이다. 또 세포재생을 돕고 신진대사 기능과 면역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 운동요법과 수기요법, 전기요법, 사운드테라피 등 다양한 테라피들이 제공되고 있으며 숙련된 의료진과 전문성을 가진 테라피스트들에 의해 각종 서비스가 진행된다. 주로 호흡기 질환이나 운동기능장애, 만성적인 염증질환, 만성피로를 가진 고객들이 이곳을 이용한다. 이곳에서는 Pneumatotherapy라는 독특한 요법을 체험할 수 있는데, 산소나 다른 Gas를 이용하여 알러지 질환이나, 호흡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제공되는 치료법이다. Austrian Institute for Mountain Air나 Russian Academy of Sciences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호흡기 뿐만 아니라 순환기, 면역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웰니스 마사지 프로그램으로는 솔트프린스 마사지, 씨씨마사지, 로미로미누이, 허니마사지, 티벳볼 마사지, 라스톤테라피. 클래식마사지 등이 있다. 홈페이지: http://www.eurothermen.at/en-index.htm 기고/ 성시윤 대표
    • 기획 Feature
    • 연재
    2014-02-14
  • [유럽의 스파타운 ⑨] 오스트리아 짤쯔브르그랜트
    That's Austria! 짤쯔브르그(Salzburg)시와 그 외곽 호수와 알프스 지역이 짤쯔브르그랜트이다. 이 지역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Paradise 천국이다. 1년 내내 곳곳에서 공연과 축제가 행해지며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과 같은 문화가 있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이다. 여름 동안에는 185개의 호수에서 해상 레포츠가 행해지며 아름다운 알프스산을 오르거나 암벽을 오를 수도 있고 겨울에는 22개의 산악지역에서 초보자에서 숙련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코스의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로 오스트리아 그 자체이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짤쯔브르그랜트의 스파 타운으로는 게슈테인 계곡(Gastein Valley)을 소개한다. Gastein Valley 바트(bad)는 목욕 또는 목욕탕을 말하고 가스타인(gastein)은 광물이란 뜻으로 바트게슈테인은 광천탕, 결국 온천을 의미한다. 바트가스타인에는 18개의 온천에는 섭씨 47도의 뜨거운 라돈 온천수가 매일 5백만리터 솟아 나온다. 라돈 함유 온천수는 류마치스 질환,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에 치유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30년경부터 알려진 게슈테인 온천은 1435년 프리드리히 3세 왕이 이곳에 휴양을 하러 오면서 유명해졌으며 이 후로 유럽의 왕실 친인척들과 세계 유명인들이 몰려들었다.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스(Empress Elisabeth, 애칭Sissi)가 "아픈 다리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트게슈테인"이라고 언급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게슈테인계곡에는 120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가 있으며 해발 2000M 정상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어 연 중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천국이다. 낮 동안의 여러 가지 신체활동 후에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가 하루의 피로를 풀면 심신의 진정한 릴렉스를 경험할 수 있다. 게슈테인계곡은 알프스 고도와 라돈, 열과 자연물을 조화롭게 활용한 형태로 독특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라돈 온천수와 한증은 외상 후 회복과 만성통증을 줄여주는데 효과적이다. 해발 1000m 높이의 게슈테인계곡에 머무는 동안 당신은 눈으로 즐기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레저와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고 진정한 릴렉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바트게슈테인(Bad Gastein)의 펠젠테르메(Felsentherme)와 바트호프게슈테인(Bad Hofgastein)의 알펜테르메 게슈테인(Alpen Therme Gastein)이 이지역의 대표적인 스파이다. 두곳 모두 리모델링을 거쳐 최근에 재개장하였으며 젊은 스키어들과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을 겨냥하여 다양한 스파 시설과 사우나,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티롤지역의 아쿠아 돔과 함께 대표적인 현대식 스파로 알려져 있다. 또 중세의 금광이었던 Gasteiner Heilstollen은 고객들에게 라돈테라피를 제공하는 헬스센터로 변모하였다. 이 게슈테인 스포츠의학센터(Gastein Sports Medicine Center)에서는 고객의 수준에 적합한 처방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전문가들에 의한 광범위한 신체적 정신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elsentherme Bad Gastein 바트게슈테인의 펠젠테르메는 알프스 산악지역 해발 1100m에 위치하여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스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단연 이 스파의 하이라이트는 게슈테인산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파노라마 웰니스존이다. 야외 썬데크에서 알프스의 풍광을 즐기며 스파를 하다보면 당신의 심신은 릴렉스와 재충전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 이 스파의 또 다른 특징은 FKK존, 누드스파존이다. 수영복조차도 걸치지 않고 타올 한 장이나 전라로 스파를 즐기는 남녀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FKK존은 다소 독특한 성격의 지역을 의미한다. 일단 이곳에서 당신은 젊은이들보다는 더 많은 노년의 고객이나 가족단위의 고객을 만나게 될 것이며 매우 평화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유로운 신체를 지향하는 FKK는 독일의 나체문화로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사상에서 시작되어 남성과 여성의 신체 차이점을 인식하고 건전한 의식을 가지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생활함으로써 정신적으로 건강한 인격체를 경험하자는 정신이다. 이곳에서 다른 사람의 신체를 훔쳐본다던가 자신의 알몸을 부끄러워한다면 오히려 더 눈에 띄는 행동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펠젠테르메에는 수기마사지, 훼이셜트리트먼트, 랩핑, 셀룰라이트트리트먼트, 메니큐어, 페디큐어, 풋케어, 인도어 아웃도어 풀, 슬라이드를 갖춘 어린이풀, 피트니스 존, 레스토랑, 다양한 사우나 시설이 있는 웰니스존이 있다. www.felsentherme.com Alpentherme thermal bath Bad Hofgastein바트호프게슈테인의 알펜테르메는 진정한 테라피스파이다. 이곳에서는 고객의 신체적 불편감 해소와 면역강화를 목적으로 맞춤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건강상태나 운동능력을 고려하여 1:1 코칭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사지,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다양한 트리트먼트들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삶이 보다 더 역동적이고 건강하게 변화하도록 돕고자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3만2천 평방미터의 넓이에 사우나월드, 릴렉스월드, 패밀리월드, 특별히 레이디월드를 구성하고 있다. 사우나월드는 인도어 아웃도어 사우나를 포함하며 특별히 Cascadia라는 사우나에서 허브, 과일, 맥주, 얼음, 씨솔트(Sea salt) 등 시간대별로 다양한 인퓨전(infusion)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곳은 뷰티트리트먼트가 가능한 뷰티존 옆에 위치하고 있는 레이디월드로서 Tea bar, Quite존을 갖추고 있어 독립되고 평화로운 여성들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펠젠테르메와 마찬가지로 식음공간, 누드사우나도 있다. http://www.alpentherme.com/ Gastein Heilstollen galleries 게슈테인계곡은 15세기, 16세기에는 매년 650킬로그램의 금과 2500킬로그램의 은이 채광되었던 금싸라기 땅이었다. 1940년 새 금맥이라고 추측이 되는 곳을 개발하였으나 불행히도 이곳에서는 금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동굴을 파들어 가던 광부들에게서 놀라운 치유 효과가 나타나게 되었고 이것은 동굴에서 흘러나오는 천연가스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학자들은 이 현상을 조사 연구한 결과 천연가스 속의 라돈 성분이 그 치료효능을 발휘한 것이며 섭씨 37도에서 41.5도 정도의 온도와 70% 내외의 습도를 유지하는 동굴 속의 환경은 라돈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매우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게슈테인 동굴의 라돈가스는 관절염 및 기타 관절 통증, 그리고 건선과 만성 기관지염 등에 효과가 있으며 동굴에서 발견되는 낮은 수준의 라돈 가스가 지속적인 통증 완화로 약물 치료 없이도 항염증 능력을 키운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통증경감, 운동요법을 포함하여 3단계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과 피부질환, 호흡기 질환자들을 위한 자연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이 동굴에는 대략 1년에 7만5,000명이 찾고 있으며 이 치료법은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는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www.gasteiner-heilstollen.com 기고/ 성시윤 대표
    • 기획 Feature
    • 연재
    2013-12-23
  • 유럽의 스파타운⑧ 오스트리아 카린티아 지방
    오스트리아의 카린티아지역은 여행잡지 론리프래닛에서 2013년 전세계 10대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오스트리아 알프스 남쪽의 호수와 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역이다.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 국경과 접해 있어 아드리아해 연안으로 가는 길목이며 비엔나에서 베니스로 가는 무역로이기도 하였다. 아름다운 알프스 산과 더블어 2백여 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있어 가족 단위의 여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번 호에서는 카린티아 지역의 대표적인 스파 타운인 바트 클라인키르히하임(Bad Kleinkirchheim)을 소개한다. 웰니스의 요람, 바트 클라인키르히하임 (Bad Kleinkirchheim) 바트 클라인키르히하임의 스파와 웰빙의 역사는 BC500년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프스 남쪽의 유명한 스키지역이기도 한 이곳은 온천수와 이 지역 특산 허브인 Alpine valerian로 유명하다. 시저의 연인인 아름다운 클레오파트라는 이 지역의 산악지대에서 나는 Alpine valerian(알프스 쥐오줌풀)로 만들어진 화장품을 즐겨 사용하였으며 멀리 동양에까지 전해졌다는 기록이 있다. 이 지역은 로마제국 붕괴 후 사람들이 정착하여 거주하였으나 1055년 온천수가 발견되고 독일어로 스파를 의미하는 Bad라는 지명이 1935년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1956년 캐르텐지역 최초로 이곳에 스키 리프트가 설치되었으며 1960년 온천수를 이용한 대형 스파를 개발하여 1969년 처음으로 스파 고객을 맞이하였다. 이곳에는 칼바트스파(Karlbad spa)라고 하는 17세기 스파가 있다. 이것은 나무욕조에 온천수를 받아 입욕을 하는 형태의 전통적인 스파로, 기록에 의하면 사람들은 보통 3주 정도 이곳에 머물면서 치료를 위해 온천수테라피를 이용하였다고 전해진다. 1831년 ‘Zum Badewirt’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웰니스 스파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였다고 한다. 1979년 Römerbad Thermal Spa 오픈, 1991 St. Kathrein Thermal Spa 오픈에 이어 2006년 Römerbad Thermal Spa가 현대적인 대형 스파 리조트로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바트키르히하임은 소위 웰니스의 요람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스키 리조트와 함께 캐르텐지역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 스파시설이 있어 전세계 젊은 스키어들에게 사랑받는 휴가지 중에 하나가 되었다. 로머바트 더말 스파 (Römerbad Thermal Spa) 로머바트 더말 스파는 뮌헨 올림픽경기장을 설계한 독일 현대 친환경 건축가 귄터 베니쉬의 작품으로 총 1만2천 평방미터에 이르는 3층으로 구성된 현대식 스파다. 1층은 로만스타일로 고대 로마식의 장식들과 원형의 사우나 돔이 있으며, 2층은 오스트리아 전통스타일인 노리쿰 스타일로 뷰티존과 마사지존이 있고, 물, 숲, 돌 같은 자연물을 이용한 사우나가 있다. 3층은 알프스형 웰니스존으로 스팀바스, 인프라사우나, 소금사우나 등이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터 루더스존도 있다. 알프스 발레리안(Alpine Valerian) 바트키르히하임을 사람들이 기억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 지역의 특산물인 허브, 알프스 발레리안이다. 노크베르게산(Nockberge Mountain)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알프스 발레리안이 서식하고 재배되는 곳으로 Alpine valerian(알프스 쥐오줌풀)을 이용한 제품 뿐만 아니라 힐링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아름다운 꽃을 이용한 허브테라피를 경험하고 싶다면 노크베르게산이 있는 이곳 바트키르히하임을 방문하면 좋을 것이다. 이미 2,500년 전부터 알프스 발레리안을 이용하여 화장품이나 향수가 만들어져 클레오파트라의 사랑을 받았으며, 치료의 목적으로 밤이나 비누, 입욕제를 만들어 사용해 왔다. 오늘날까지 치유와 진정, 재생, 최음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알프스 발레리안을 이용한 화장품 산업은 80여 년을 이어 오면서 지금도 1백여 가지 천연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알프스 발레리안을 이용한 또 다른 프로그램은 하이킹이다. 7~8월 알프스 발레리안이 활짝 핀 노크베르게산(Nockberge Mountains) 산책로를 천천히 걷다보면 오감이 살아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향기로운 산책길에서는 알프스발레리안 오일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전원에서 하룻밤을 즐길 수 있는 산장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알프스 허브가 자생하는 노크베르게산을 하이킹이나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일상에 지친 당신의 심신이 되살아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기고/ 성시윤 대표
    • 기획 Feature
    • 연재
    2013-11-10
  • [유럽의 스파타운 ⑦] 오스트리아 티롤지방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 베토벤, 빈소년합창단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가 스파를 중점사업으로 꼽을 만큼 스파강국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예전에 화산지대로 곳곳에서 온천수가 나오는 나라이다. 독일과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 도시 가운데에는 지명에 Bad(Bath), Therme(Spa) 등이 섞여있는 곳들이 많은데 모두 스파나 온천 타운을 지칭하는 것들이다. 지명에 굳이 Bad, Therme라는 이름을 가지지 않은 스파 타운도 곳곳에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스파와 웰니스 산업은 관광산업과 접목되어 중요한 산업의 한 부분이며 1990년대부터 기업형태의 스파 리조트들이 오스트리아 전역에 생겨나 대형화, 현대화가 되어 수준 높는 스파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오늘날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으로부터 오는 고객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 되고 있다. 유명한 여행매거진 론리플래닛(Lonelyplanet)의 여행기자 케리 크리스티아니는 오스트리아로 스키나 바이크, 하이킹을 즐기며 여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따뜻한 온천수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스파를 방문하기를 권하면서 오스트리아 스파 가운데 5개(Aqua Dome-Tyrol, Römertherme-Wien, Rogner Bad Blumau-Styria, Bad Gastein, Salzburgerland, Therme Geinberg-Upper Austria)를 소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오스트리아 전역에는 크고 훌륭한 현대식 스파를 가진 도시들과 전통적인 스파타운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아름다운 알프스 지역에 해당하는 티롤지역의 스파타운을 먼저 소개한다. 만약 티롤지역에 머물며 여행 중이라면 굳이 알프스 산에 오르지 않더라도 당신의 숙소 주위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산과, 숲, 친절한 사람들로 인해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당신의 몸과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티롤지역을 일컬어 몸과 마음, 영혼이 힐링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이곳은 당신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가를 즐기기에 충분한 레저와 액티비티, 친환경 테마파크, 신선한 먹거리, 박물관, 고성 등 당신의 문화적 갈증을 채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스파 역시 중요한 서비스 부분으로 심신을 충전하고자 티롤지역을 찾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에너지 충전소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오스트리아 스파들은 전통적인 마사지와 웰니스, 뷰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티롤지역의 많은 스파들은 현대식 대형 리조트스파로 젊은층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와 결합된 형태로 휴식은 물론 모험과 즐거움까지 제공하고 있다. Längenfeld의 Aqua Dome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현대식 스파이다. 눈 덮인 외츠탈알프스(Ötztal Alps)로 둘러싸인 야외 스파에 몸을 담구면 초현실적인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된다. 비행 접시 같기도 하고 거대한 샴페인 잔 같기도 한 세 개의 풀은 각기 버블, 솔트, 파도풀을 형성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온천수의 수증기와 조명을 받은 아쿠아 돔이 어우러져 매우 인상적인 전경을 만들어 냅니다. 입욕 후에는 로프트사우나(loft sauna), 캐년사우나(canyon sauna), 얼음동굴(cold ice grotto), 각종(mist, rain, waterfall) 샤워가 있는 사우나존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마친 프리미엄 스파동(rooftop spa zone) 에서는 외츠탈 계곡과 숲에서 나는 각종 허브와 꽃을 이용한 사우나와 마그네슘, 셀레늄이 포함된 미네랄 사우나, 쿨스톤, 핫스톤, 워터테라피 등 다양한 트리트먼트가 제공된다. 사우나존 체험 후에는 아름다운 외츠탈계곡의 풍광을 감상하면서 알프스의 향기가 가득한 허브티한잔을 마신다면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려질 것이다. 아쿠아돔은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Alpen Arche Noah”이라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하고 안전한 공간이 스파존과 분리되어 있어 다양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아쿠아 돔이 위치하고 있는 외츠탈 계곡은(Otztal Valley) 익스트림 스포츠의 메카이기도 하다. 카약, 록클라이밍, 바이크 등 종목별로 매달 5~6개 대회가 쉼없이 열린다. 1년에 60개가 넘는 익스트림 대회가 치러지는 꼴이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아디다스가 주최하는 록스타스(RockStars)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외츠탈라트마라톤(Ötztaer Rad Marathon)이라 불리는 알프스 3개의 고봉을 넘는 사이클마라톤대회도 유명하다. 한편 외츠탈계곡에서 펼쳐지는 클래식카레이스(Classic Car Race)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경기 중에 하나로 스프츠카나 클래식카 동호인들이 모여들어 경주가 열릴 때면 아름다운 알프스 풍경과 어우러진 한껏 멋을 낸 멋진 차들의 조화로움이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어낸다. * 홈페이지: http://www.aqua-dome.at/en Aquarena Kitzbühel 키츠브헬 시내 한복판에는 현대식 워터팍 아쿠아아레나가 있다. 크나이프 풀, 워터 슬라이드, 터키식 하맘 스팀 바스, 핀란드 사우나 등이 있으며, 피트니스와 헬스 캐빈이 있어 다양한 마사지, 키츠브헬 지역의 목초지에서 나는 허브를 이용한 트리트먼트가 가능하다. 스파 내에는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터, 비키니바, 레스토랑, 게임룸, 휴게실 등이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한다. 아쿠아아레나는 키츠브헬 스키리조트사에서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이곳에서 스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50% 상시 할인을 해주며 낮에는 스키, 야간에는 스파를 이용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혜택을 주고 있다. 사람들은 키츠브헬을 알파인 스포츠의 전설이라고 하기도 하고 Whistler/British Columbia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아름다운 스키지역이라고 하기도 한다. 키츠브헬 산 정상에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이네캄 스키전망대(Hahnenkamm)가 있다. 이곳은 풍광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1900년 이전부터 사람들은 이곳에서 스키를 즐겼다. 오늘날에도 키츠브헬은 전세계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스키와 같은 각종 알파인스포츠를 즐기기위해 모여드는데 산정상의 호텔에선 휴식과 레저는 물론 브띠끄, 레스토랑, 치과서비스까지 제공, 쇼핑과 즐거움이 있는 복합적인 웰니스 공간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전설적인 곳으로 진정한 겨울 휴양지라 불리운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Hahnenkamm race라고 불리우는 Snow Polo World Cup이 개최된다. * 홈페이지: http://www.bergbahn-kitzbuehel.at/en/ 기고/ 성시윤 대표
    • 기획 Feature
    • 연재
    2013-10-16
  • [유럽의 스파타운 ⑥] 체코 카를로비 바리
    체코 서부 보헤미아 산악 지방. 독일 국경에 인접해 있는 이 지역은 예로부터 온천으로 유명했다. 특히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마리안스케라즈네(Marianske Lázně), 프란티슈코비라즈네(Františkovy Lázně) 등 세 도시는 ‘보헤미아 온천 삼각지대’로 불리며 많은 유럽인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 보헤미아 산악의 자연과 어우어진 카를로비 바리 '왕의 온천' 그중에서 카를로비 바리는 ‘카를 왕의 온천’이라는 뜻을 가진 온천 타운으로, 14세기 중반 카를 4세가 보헤미아 숲에서 사냥을 즐기던 중 몸을 다친 사슴이 온천에 들어가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발견한 곳으로 유명하다. 독일어로는 카를스바트(Karlsbad), 영어로는 칼스배드(Carlsbad)로 불린다. 체코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온천으로 손꼽히는 카를로비 바리의 온천은 18세기 들어 왕족, 정치가, 예술인 등 저명 인사들과 휴양차 이곳을 찾으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온천뿐만 아니라 도시 자체가 아름다워 볼거리도 많다. ▲ 카를로비 바리에는 다양한 양식의 콜로나드(주랑,회랑) 건축물들이 있다. 카를로비 바리 온천은 물에 몸을 담그는 것 뿐만 아니라 시음을 하는 치료(drinking cure)로 유명하다. 시내 곳곳에 있는 콜로나다(Kolonáda, 온천이 솟는 주랑)들에는 온천물이 나오는 수도꼭지들이 실내외에 설치되어 있어 컵만 있으면 누구나 온천물을 받아 마실 수 있다. 온천물을 마시기에 적합한 다채로운 모양의 전통 도자기 컵들이 시내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온천 발굴 이후 카를로비 바리에는 요양소가 들어 서고 마사지를 포함한 전통적인 스파 트리트먼트와 각종 현대 요법들이 접목된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파 호텔들이 발달해 왔다. 문화의 도시 카를로비 바리는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스포츠 레저가 가능한 곳으로 전 세계로부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1904년에 체코 최초의 골프 코스가 이곳에 만들어졌으며, 테니스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와 레저 시설들이 있다. 카를로비 바리 국제 필름 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축제 중 하나다. 이 행사는 단순한 스크린을 통한 영화축제를 넘어 도시 전체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주변 환경이 함께 어우러져 카를로비 바리를 찾는 이들에게 독특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실제 여러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카를로비 바리 스파 카를로비 바리의 온천수와 진흙 등 이 지역 특유의 자연물을 이용한 치료는 6백50년 전부터 행해져 왔다. 특히 산수치(Sanssouci) 리조트 호텔 스파의 메디컬 테라피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스파 트리트먼트 이외에 물리치료, 운동요법, 식이요법 뿐만 아니라 건강교육,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고 있다. 마시는 온천수 ▲ 온천수를 치료 목적으로 음용한다 카를로비 바리 온천수는 79종에 달하는 다양한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으며, 도시 곳곳에서 음용이 가능하다. 온천수는 온도에 따라 약간씩 다른 치료 효과를 내는데, 온천 주치의들은 하루에 1리터씩 꾸준히 온천수를 마실 경우 소화기능, 신진대사에 도움이 된다고 권장하고 있다. 차가운 온천수는 이산화탄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장의 연동 운동을 돕는 반면, 따뜻한 온천수는 소화액과 담즙의 분비를 완화시켜 진정 효과를 내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대표적인 콜로나다는 The Park Colonnade (1880, 3 springs), The Mill Colonnade (1871–1881, 6 springs), The Market Colonnade (1883, 2 springs), The Hot Spring Colonnade (1969–1975, 1 spring), The Castle Colonnade (1911-1913, 2 springs)이며, 손잡이에 빨대 모양의 구조가 있는 도자기 컵이나 유리컵을 이용해 마신다. 천연물을 이용한 테라피 온천수 음용 외에 이산화탄소(CO2) 가스(수중 혹은 건식 활용), 피트(peat) 또는 머드(mud) 등을 이용한 요법들이 제공된다. 머드의 경우 노폐물 배출과 대사 촉진을 위해 바디 랩(wrapping)을 하거나 입욕제로 활용된다. 천연물을 이용한 트리트먼트들은 물을 이용한 치료나 다른 물리 치료 요법들과 함께 인체의 감각을 되살리고 통증완화, 면역증강, 운동능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병행 방식으로 사용된다. 메디컬 스파 서비스 카를로비 바리 스파가 특별한 이유는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테라피 프로그램들 때문이다. 스파 워터 트리트먼트는 고객의 건강 상태에 대한 검진과 의료인 상담으로 시작되며 고객의 상태와 흥미, 운동 능력에 맞춰 프로그램이 짜여진다. 고객 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는 점 또한 카를로비 바리 스파의 자랑이다.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과 스파 트리트먼트 관련 자격을 갖춘 테라피스트 및 간호사들이 상시 고객을 케어한다. 또 의료적인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간호사를 포함한 응급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에서는 콜레스테롤과 탄수화물을 통제한 영양 식단이 제공된다. 또 외국인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어, 러시아어, 독일어, 불어, 이태리어, 아랍어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외에 고객이 원할 경우 신경과,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산부인과 진료 서비스도 가능하다. 천혜의 환경 온천수와 천연물, 훌륭한 스파와 아름다운 건축물, 그리고 잘 보존된 토속 문화는오랫동안 카를로비 바리를 유럽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만들어 왔다. 수 세기에 걸쳐 유명 화가와 시인, 배우, 작가, 음악가, 조각가, 그리고 정치인과 과학자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체류했다. 주변의 자연은 도시의 건축물들과 잘 조화되어 높은 지역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공같은 경관을 연출한다. 카를로비 바리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힐링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보험 보장 체코의 일부 보험은 스파 트리트먼트에 대해 의료비 보장을 해주고 있다. 따라서 카르로비바리 스파에서는 당일 방문으로 스파 트리트먼트와 의료 서비스를 받는 외래 환자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주로 외상이나 수술 후 재활치료나 만성질환자들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있는 경우 치료비 대부분이 보험으로 처리된다. 만약 고객이 여러 날 체류하며 스파 트리트먼트를 받도록 의료진의 처방이 내려지는 경우,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치료비 일체와 스탠더드 숙식이 보험으로 지불된다. 웰니스 웰니스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스파 프로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의료진이 배제되고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웰니스 프로그램은 전적으로 고객의 선호에 따라 이뤄지며 고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 스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마사지, 하이드로테라피, 포토테라피, 레이저테라피, 냉사우나, 온사우나, 건식사우나, 습식사우나, 파라핀, 자외선요법, 썬탠, 한냉요법, 산소테라피, 사운드테라피, 플로팅(floating) 등이 가능하며, 선택 가능한 패키지 프로그램으로는 Relax, Beautiful Skin, Weightlessness 등이 있다. 홈페이지 http://www.karlovy-vary.cz 기고/ 성시윤 대표
    • 기획 Feature
    • 연재
    20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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