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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2)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2)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편집자 주 -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특집으로 체코와 독일 편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글로벌 스파 & 온천 산업은 웰니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는 온천 관광 산업의 현장을 돌아 보았다.]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에 있는 스파 및 온천학(balneology) 전문 연구기관인 ILaB(스파온천연구소)은 체코 온천산업의 핵심적인 연구 기관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영문 명칭은 Institute of Spa and Balneology(약칭 ILaB). ILaB은 카를로비 바리 도(Region)의 예산 지원 하에 2019년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물론 이 지역의 온천 연구는 훨씬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20세기 중반 사회주의 시절부터 온천의 건강 효과에 관한 쳬계적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적지 않은 성과들을 도출했다. 하지만 1990년대 초 사회주의가 몰락하고 체코 공화국이 출범한 격동의 시기를 거치면서 약 30년 동안 온천 연구는 잠시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러다 천연 온천 자원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웰니스 트렌드의 확산 속에서 체코 온천산업의 부흥을 선도할 기관으로 2019년 지역정부의 공공 재정을 바탕으로 정식 출범했다. 주어진 과업은 체코 온천 산업의 전통적인 뿌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담보할 혁신기술 개발과 및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것이다. ILaB은 온천치료의 건강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자연치유 자원인 광천수, 펠로이드, 기후, 가스 등을 치료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또 온천 산업의 환경 영향에 대한 평가, 문화적 & 경제적 가치를 사회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명하는 이색 연구 등도 수행한다. 건강효과에 관한 연구는 예방, 라이프스타일, 만성질환, 재활, 회복 같은 세부 테마별로 진행된다. ILab의 특징은 가상현실(VR),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첨단 과학기술 성과를 활용해 온천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그려가는 것이다. 실제로 ILaB은 '원격진료(tele medicine)'를 스파사업에 접목하거나 스파 클리닉 환자들에게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치료 효과를 가늠해 보는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ILaB은 유럽스파협회(ESPA)로부터 2024년 메디컬스파 과학연구 혁신상을 수상했다. ILaB은 온천의 건강 효과에 관해 유럽스파협회가 발주한 3개년 연구 과제를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히 ESPA 총회가 카를로비 바리에서 개최될 정도로 온천분야 국제 교류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의 교류도 진행 중이다. 교류 기관은 충청남도 아산시 산하의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HESPA)이다. 작년 10월에는 아산에서 열린 대한민국온천박람회 국제 컨퍼런스에 ILaB의 온천전문가인 토마스 빌리타(Tomas Vylita) 박사가 초청되어 체코의 온천 관리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구소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얼리나 후세인리(Alina Huseynli) 연구소장은 "ILaB은 연구, 교육, 인증,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며, 정치 변동으로 인해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온천학 연구 전통을 회복시키고 미래를 위한 자원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혁신이 모토"라고 말했다. Alina Huseynli 소장 체코 온천산업의 브레인, 아니 글로벌 온천산업의 혁신 선도 기관 ILaB의 성공적인 활동과 성과 도출을 고대한다. Institute of Spa & Balneology (institut lazenstvi a balneologie) 홈페이지: www.i-lab.cz Karlovy Vary Region, Czech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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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1) 왕의 온천 타운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편집자 주 -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특집으로 체코와 독일 편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글로벌 스파 & 온천 산업은 웰니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는 온천 관광 산업의 현장을 돌아 보았다.] 왕의 온천 타운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체코의 서북부 보헤미아 지방에 위치한 유럽 최고의 온천 스파 타운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수도 프라하에서는 서쪽으로 130킬로 정도 떨어진 유서깊은 온천 도시이다. 카를로비 바리는 도시(city)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더 큰 행정단위인 지역(region)의 이름이기도 하다. 옛 지명은 독일어로 카를스바트(Karlsbad)였다. 왕의 이름인 카를스(Karls)에 온천이란 뜻의 바트(Bad)가 합쳐졌다. 이후 같은 의미의 체코어인 카를로비 바리로 정착됐다. 도시의 역사는 지명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14세기 중엽 보헤미이 왕 카를 4세가 사슴을 사냥하던 중에 발견해 개발한 곳이다. 왕의 사냥과 온천 이야기는 우리나라에도 유사한 설화들이 있어 더 흥미롭다. 사냥 중 상처를 입은 동물이 온천수로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다. 카를로비 바리에는 두 개의 스토리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화살을 맞은 사슴이 주인공이고, 다른 하나는 사슴을 쫒던 사냥개가 온천수에 치유되었다는 이야기다. 스토리가 어떻든 강조점은 온천수의 효능이다. 이 온천수 덕분에 카를로비 바리는 수백년째 최고의 온천 휴양 도시로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는 왕의 뜻으로 생겨난 오래된 온천 휴양 도시인만큼 고풍스런 건물들과 도로, 아름다운 자연이 잘 아우러져 있다.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전망대에 올라 타운을 내려다보면 자연과 문명이 적당한 비율로 조화를 이룬 아담하고 멋진 휴양 도시임을 알게 된다.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테플라 하천(Teplá River) 주위에 휴양 시설들이 개발되어 아기자기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는 16세기-17세기에 대화재와 홍수, 그리고 30년 전쟁의 여파로 도시가 크게 파괴되었으나 19세기 들어 본격적인 재건이 이뤄졌다. 중세와 근세에 걸쳐 유럽의 유명 인사들이 건강 휴양차 방문했으며, 괴테, 쉴러, 베토벤, 쇼팽, 파가니니, 리스트, 바그너, 프로이드, 투르게네프 등이 이곳을 방문했다. 도시는 오스트리아-합스부르그 왕조 치하에서 귀족을 위한 고급 휴양지로 관심을 받았고,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가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그 흔적이 카이저 바트(Kaiser Bad, 황제의 온천)이다. 지금은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의 명성이 유럽 전역에 확산된 것은 철도의 도움이 컸다. 1870년 경 철도노선이 유럽 주요 도시들과 연결되면서 관광객이 급속히 증가했다. 온천도시 카를로비 바리는 온천욕 뿐만 아니라 온천수를 직접 마시는 이른바 음용 치유(drinking cure)의 전통으로 유명하다. 이곳 온천수는 위장병이나 기타 질환에 효과가 좋아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약용수로 활용된다고 한다. 현재 도시에는 13개의 샘, 즉 콜로네이드(Colonnade, 콜로나다로 불리기도 한다)가 곳곳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각각의 샘은 온도(43도~72도)와 탄산가스 함유량이 다양하다. 주민이든 여행객이든 도시 곳곳에 있는 콜로네이드에서 24시간 온천수를 마실 수 있다. 이 때는 도자기로 만든 음용컵을 이용한다. 가는 관 같은 구조가 장착된 도자기 컵은 뜨거운 온천수를 식혀주는 효과와 치아에 불필요한 미네랄이 흡착하는 것은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광상품으로는 도자기로 만든 음용컵, 온천수로 만든 생수(2개 브랜드), 화장품(핸드크림, 미스트 등), 입욕소금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 온천수에 허브약재를 섞어 제조한 베헤로브카(Becherovka)라는 술과 웨하스 과자인 오플라트가(Oplatka)가 관광 특산물로 인기가 있다. 6백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도시 카를로비 바리는 최근 새로운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자체와 전문 연구기관이 변화와 역동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20세기 초까지 유럽 최고의 온천도시 중 하나로 황금기를 누렸던 이 도시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관광객이 줄어들고, 이어 40년에 걸친 사회주의 시대에 국내 수요에만 의존하는 형태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 카를로비 바리의 온천산업은 1989년 벨벳 혁명 이후 시장 경제로 전환되면서 재편되기 시작했다. 외국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투자와 현대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덕분에 독일, 러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객이 증가했고,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의료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고급 호텔과 병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사보이 웨스트엔드(Savoy Westend) 스파 호텔 같은 곳은 온천수와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한 통합적인 의료와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내분비 및 소화기 질환, 관절염, 신경통 치료 등에 특화된 온천 치료로 잘 알려져 있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카를로비 바리는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영화 007 시리즈 촬영지(제임스본드 카지노로얄)로도 알려진 카를로비 바리는 국제 영화제 이벤트로 매년 수천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을 강조하고 환경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을 산업에 접목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 지역 출신이면서 부친에 이어 대를 이어 지질 및 온천 연구 및 관리자로 이곳 온천들을 지키고 있는 토마스 빌리타(Tomas Vylita) 박사는 "도시 경제의 핵심 자원인 온천을 관리하고 이른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숨은 노력들이 투입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전통을 지키면서 동시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과업"이라고 말했다. 작고 조용한 전통 온천 도시 카를로비 바리. 그러나 그 조용함의 이면에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온천수처럼 뜨거운 변화의 역동이 꿈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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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강좌] 티트리 에센셜 오일의 항바이러스 효과
Tea Tree Oil and the SARS-CoV-2 Coronavirus Pandemic by ATTIA(Australia) 호주 ATTIA에서 2020년에 소개한 티트리 에센셜 오일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발표자료의 핵심 부분을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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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2)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 [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2)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편집자 주 -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특집으로 체코와 독일 편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글로벌 스파 & 온천 산업은 웰니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는 온천 관광 산업의 현장을 돌아 보았다.]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에 있는 스파 및 온천학(balneology) 전문 연구기관인 ILaB(스파온천연구소)은 체코 온천산업의 핵심적인 연구 기관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영문 명칭은 Institute of Spa and Balneology(약칭 ILaB). ILaB은 카를로비 바리 도(Region)의 예산 지원 하에 2019년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물론 이 지역의 온천 연구는 훨씬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20세기 중반 사회주의 시절부터 온천의 건강 효과에 관한 쳬계적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적지 않은 성과들을 도출했다. 하지만 1990년대 초 사회주의가 몰락하고 체코 공화국이 출범한 격동의 시기를 거치면서 약 30년 동안 온천 연구는 잠시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러다 천연 온천 자원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웰니스 트렌드의 확산 속에서 체코 온천산업의 부흥을 선도할 기관으로 2019년 지역정부의 공공 재정을 바탕으로 정식 출범했다. 주어진 과업은 체코 온천 산업의 전통적인 뿌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담보할 혁신기술 개발과 및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것이다. ILaB은 온천치료의 건강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자연치유 자원인 광천수, 펠로이드, 기후, 가스 등을 치료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또 온천 산업의 환경 영향에 대한 평가, 문화적 & 경제적 가치를 사회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명하는 이색 연구 등도 수행한다. 건강효과에 관한 연구는 예방, 라이프스타일, 만성질환, 재활, 회복 같은 세부 테마별로 진행된다. ILab의 특징은 가상현실(VR),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첨단 과학기술 성과를 활용해 온천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그려가는 것이다. 실제로 ILaB은 '원격진료(tele medicine)'를 스파사업에 접목하거나 스파 클리닉 환자들에게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치료 효과를 가늠해 보는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ILaB은 유럽스파협회(ESPA)로부터 2024년 메디컬스파 과학연구 혁신상을 수상했다. ILaB은 온천의 건강 효과에 관해 유럽스파협회가 발주한 3개년 연구 과제를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히 ESPA 총회가 카를로비 바리에서 개최될 정도로 온천분야 국제 교류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의 교류도 진행 중이다. 교류 기관은 충청남도 아산시 산하의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HESPA)이다. 작년 10월에는 아산에서 열린 대한민국온천박람회 국제 컨퍼런스에 ILaB의 온천전문가인 토마스 빌리타(Tomas Vylita) 박사가 초청되어 체코의 온천 관리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구소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얼리나 후세인리(Alina Huseynli) 연구소장은 "ILaB은 연구, 교육, 인증,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며, 정치 변동으로 인해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온천학 연구 전통을 회복시키고 미래를 위한 자원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혁신이 모토"라고 말했다. Alina Huseynli 소장 체코 온천산업의 브레인, 아니 글로벌 온천산업의 혁신 선도 기관 ILaB의 성공적인 활동과 성과 도출을 고대한다. Institute of Spa & Balneology (institut lazenstvi a balneologie) 홈페이지: www.i-lab.cz Karlovy Vary Region, Czech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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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1) 왕의 온천 타운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 [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편집자 주 -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특집으로 체코와 독일 편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글로벌 스파 & 온천 산업은 웰니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는 온천 관광 산업의 현장을 돌아 보았다.] 왕의 온천 타운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체코의 서북부 보헤미아 지방에 위치한 유럽 최고의 온천 스파 타운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수도 프라하에서는 서쪽으로 130킬로 정도 떨어진 유서깊은 온천 도시이다. 카를로비 바리는 도시(city)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더 큰 행정단위인 지역(region)의 이름이기도 하다. 옛 지명은 독일어로 카를스바트(Karlsbad)였다. 왕의 이름인 카를스(Karls)에 온천이란 뜻의 바트(Bad)가 합쳐졌다. 이후 같은 의미의 체코어인 카를로비 바리로 정착됐다. 도시의 역사는 지명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14세기 중엽 보헤미이 왕 카를 4세가 사슴을 사냥하던 중에 발견해 개발한 곳이다. 왕의 사냥과 온천 이야기는 우리나라에도 유사한 설화들이 있어 더 흥미롭다. 사냥 중 상처를 입은 동물이 온천수로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다. 카를로비 바리에는 두 개의 스토리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화살을 맞은 사슴이 주인공이고, 다른 하나는 사슴을 쫒던 사냥개가 온천수에 치유되었다는 이야기다. 스토리가 어떻든 강조점은 온천수의 효능이다. 이 온천수 덕분에 카를로비 바리는 수백년째 최고의 온천 휴양 도시로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는 왕의 뜻으로 생겨난 오래된 온천 휴양 도시인만큼 고풍스런 건물들과 도로, 아름다운 자연이 잘 아우러져 있다.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전망대에 올라 타운을 내려다보면 자연과 문명이 적당한 비율로 조화를 이룬 아담하고 멋진 휴양 도시임을 알게 된다.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테플라 하천(Teplá River) 주위에 휴양 시설들이 개발되어 아기자기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는 16세기-17세기에 대화재와 홍수, 그리고 30년 전쟁의 여파로 도시가 크게 파괴되었으나 19세기 들어 본격적인 재건이 이뤄졌다. 중세와 근세에 걸쳐 유럽의 유명 인사들이 건강 휴양차 방문했으며, 괴테, 쉴러, 베토벤, 쇼팽, 파가니니, 리스트, 바그너, 프로이드, 투르게네프 등이 이곳을 방문했다. 도시는 오스트리아-합스부르그 왕조 치하에서 귀족을 위한 고급 휴양지로 관심을 받았고,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가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그 흔적이 카이저 바트(Kaiser Bad, 황제의 온천)이다. 지금은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의 명성이 유럽 전역에 확산된 것은 철도의 도움이 컸다. 1870년 경 철도노선이 유럽 주요 도시들과 연결되면서 관광객이 급속히 증가했다. 온천도시 카를로비 바리는 온천욕 뿐만 아니라 온천수를 직접 마시는 이른바 음용 치유(drinking cure)의 전통으로 유명하다. 이곳 온천수는 위장병이나 기타 질환에 효과가 좋아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약용수로 활용된다고 한다. 현재 도시에는 13개의 샘, 즉 콜로네이드(Colonnade, 콜로나다로 불리기도 한다)가 곳곳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각각의 샘은 온도(43도~72도)와 탄산가스 함유량이 다양하다. 주민이든 여행객이든 도시 곳곳에 있는 콜로네이드에서 24시간 온천수를 마실 수 있다. 이 때는 도자기로 만든 음용컵을 이용한다. 가는 관 같은 구조가 장착된 도자기 컵은 뜨거운 온천수를 식혀주는 효과와 치아에 불필요한 미네랄이 흡착하는 것은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광상품으로는 도자기로 만든 음용컵, 온천수로 만든 생수(2개 브랜드), 화장품(핸드크림, 미스트 등), 입욕소금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 온천수에 허브약재를 섞어 제조한 베헤로브카(Becherovka)라는 술과 웨하스 과자인 오플라트가(Oplatka)가 관광 특산물로 인기가 있다. 6백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도시 카를로비 바리는 최근 새로운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자체와 전문 연구기관이 변화와 역동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20세기 초까지 유럽 최고의 온천도시 중 하나로 황금기를 누렸던 이 도시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관광객이 줄어들고, 이어 40년에 걸친 사회주의 시대에 국내 수요에만 의존하는 형태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 카를로비 바리의 온천산업은 1989년 벨벳 혁명 이후 시장 경제로 전환되면서 재편되기 시작했다. 외국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투자와 현대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덕분에 독일, 러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객이 증가했고,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의료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고급 호텔과 병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사보이 웨스트엔드(Savoy Westend) 스파 호텔 같은 곳은 온천수와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한 통합적인 의료와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내분비 및 소화기 질환, 관절염, 신경통 치료 등에 특화된 온천 치료로 잘 알려져 있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카를로비 바리는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영화 007 시리즈 촬영지(제임스본드 카지노로얄)로도 알려진 카를로비 바리는 국제 영화제 이벤트로 매년 수천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을 강조하고 환경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을 산업에 접목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 지역 출신이면서 부친에 이어 대를 이어 지질 및 온천 연구 및 관리자로 이곳 온천들을 지키고 있는 토마스 빌리타(Tomas Vylita) 박사는 "도시 경제의 핵심 자원인 온천을 관리하고 이른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숨은 노력들이 투입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전통을 지키면서 동시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과업"이라고 말했다. 작고 조용한 전통 온천 도시 카를로비 바리. 그러나 그 조용함의 이면에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온천수처럼 뜨거운 변화의 역동이 꿈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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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강좌] 티트리 에센셜 오일의 항바이러스 효과
- Tea Tree Oil and the SARS-CoV-2 Coronavirus Pandemic by ATTIA(Australia) 호주 ATTIA에서 2020년에 소개한 티트리 에센셜 오일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발표자료의 핵심 부분을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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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은의 요가·호흡 ⑦] 긴장되고 초조할 때
- [송다은의 요가·호흡 ⑦] [편집자 주] 도시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와 질환에 시달리는 인구가 늘면서 심신 균형과 건강 회복을 위한 자가 요법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요가와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챙기는 인구도 급속히 늘고 있다. 조금의 훈련을 통해 누구나 시행할 수 있는 요가 동작과 호흡 요령을 본 <웰니스투데이> 편집위원 겸 아로마요가 전문가인 송다은 원장의 도움으로 용도별 동작(사진)과 해설 컨텐츠를 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송다은 원장은 미스코리아와 슈퍼모델 출신으로, 방송 활동과 더불어 현재 서울 방배동에 '송다은의 아로마요가' 센터를 운영 중이다. 저서로 <이너피스 요가> 시리즈가 있다. [본 컨텐츠는 <이너피스 요가>에 게재된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긴장되고, 초조할 때 부메랑 자세 / 난이도 하 1. 바르게 서서 먼저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앞으로 x자로 넓게 꼬아주고, 오른 손은 오른쪽 엉덩이 바깥쪽을 받친다. 왼 손은 하늘 위로 뻗어준다. ▲ 송다은 원장의 동작 2. 마시고, 내쉬는 숨에 엉덩이를 오른쪽으로 밀어내며 상체를 오른쪽으로 동시에 기울여준다. 이 때 하체를 단단히 고정시켜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시선은 바닥 쪽을 바라본다. 호흡과 함께 30초 유지한다. ▲ 송다은 원장의 동작 3. 마시는 숨에 제자리로 돌아와 내쉬는 숨에 그대로 상체를 바닥 쪽으로 숙여 바닥을 짚어준다. 이 때 앞의 오른쪽 무릎을 가볍게 접고, 체중을 앞쪽으로 실어내며 목에는 완전하게 힘을 뺀다. 호흡과 함께 30초 유지한다. ▲ 송다은 원장의 동작 4. 마시는 숨에 몸을 동그랗게 말고 제자리로 돌아와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행한다. 전체 동작을 1셋트로 총 2셋트 반복한다. ▶ 효과: 긴장과 초조함을 달래주는 자세이다. 뇌파를 안정시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머리가 복잡할 때 실행하는 경우 잡념이 없어지고, 집중력이 높아지며 일의 효율성 또한 높일 수 있다. ▶ 그 외 효과: 하체 강화, 옆구리 군살 제거, 허리 통증 감소, 전신 이완, 졸음을 쫓아냄, 머리가 맑아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정보제공/ 송다은 (편집위원), 출처: <이너피스 요가> 미스코리아.슈퍼모델. 요가 & 아로마테라피 강사. '송다은의 아로마요가' 대표/원장www.aromayoga.co.kr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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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은의 요가·호흡 ⑦] 긴장되고 초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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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2)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 [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2)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편집자 주 -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특집으로 체코와 독일 편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글로벌 스파 & 온천 산업은 웰니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는 온천 관광 산업의 현장을 돌아 보았다.]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에 있는 스파 및 온천학(balneology) 전문 연구기관인 ILaB(스파온천연구소)은 체코 온천산업의 핵심적인 연구 기관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영문 명칭은 Institute of Spa and Balneology(약칭 ILaB). ILaB은 카를로비 바리 도(Region)의 예산 지원 하에 2019년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물론 이 지역의 온천 연구는 훨씬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20세기 중반 사회주의 시절부터 온천의 건강 효과에 관한 쳬계적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적지 않은 성과들을 도출했다. 하지만 1990년대 초 사회주의가 몰락하고 체코 공화국이 출범한 격동의 시기를 거치면서 약 30년 동안 온천 연구는 잠시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러다 천연 온천 자원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웰니스 트렌드의 확산 속에서 체코 온천산업의 부흥을 선도할 기관으로 2019년 지역정부의 공공 재정을 바탕으로 정식 출범했다. 주어진 과업은 체코 온천 산업의 전통적인 뿌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담보할 혁신기술 개발과 및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것이다. ILaB은 온천치료의 건강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자연치유 자원인 광천수, 펠로이드, 기후, 가스 등을 치료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또 온천 산업의 환경 영향에 대한 평가, 문화적 & 경제적 가치를 사회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명하는 이색 연구 등도 수행한다. 건강효과에 관한 연구는 예방, 라이프스타일, 만성질환, 재활, 회복 같은 세부 테마별로 진행된다. ILab의 특징은 가상현실(VR),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첨단 과학기술 성과를 활용해 온천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그려가는 것이다. 실제로 ILaB은 '원격진료(tele medicine)'를 스파사업에 접목하거나 스파 클리닉 환자들에게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치료 효과를 가늠해 보는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ILaB은 유럽스파협회(ESPA)로부터 2024년 메디컬스파 과학연구 혁신상을 수상했다. ILaB은 온천의 건강 효과에 관해 유럽스파협회가 발주한 3개년 연구 과제를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히 ESPA 총회가 카를로비 바리에서 개최될 정도로 온천분야 국제 교류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의 교류도 진행 중이다. 교류 기관은 충청남도 아산시 산하의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HESPA)이다. 작년 10월에는 아산에서 열린 대한민국온천박람회 국제 컨퍼런스에 ILaB의 온천전문가인 토마스 빌리타(Tomas Vylita) 박사가 초청되어 체코의 온천 관리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구소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얼리나 후세인리(Alina Huseynli) 연구소장은 "ILaB은 연구, 교육, 인증,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며, 정치 변동으로 인해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온천학 연구 전통을 회복시키고 미래를 위한 자원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혁신이 모토"라고 말했다. Alina Huseynli 소장 체코 온천산업의 브레인, 아니 글로벌 온천산업의 혁신 선도 기관 ILaB의 성공적인 활동과 성과 도출을 고대한다. Institute of Spa & Balneology (institut lazenstvi a balneologie) 홈페이지: www.i-lab.cz Karlovy Vary Region, Czech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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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2)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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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1) 왕의 온천 타운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 [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편집자 주 -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특집으로 체코와 독일 편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글로벌 스파 & 온천 산업은 웰니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는 온천 관광 산업의 현장을 돌아 보았다.] 왕의 온천 타운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체코의 서북부 보헤미아 지방에 위치한 유럽 최고의 온천 스파 타운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수도 프라하에서는 서쪽으로 130킬로 정도 떨어진 유서깊은 온천 도시이다. 카를로비 바리는 도시(city)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더 큰 행정단위인 지역(region)의 이름이기도 하다. 옛 지명은 독일어로 카를스바트(Karlsbad)였다. 왕의 이름인 카를스(Karls)에 온천이란 뜻의 바트(Bad)가 합쳐졌다. 이후 같은 의미의 체코어인 카를로비 바리로 정착됐다. 도시의 역사는 지명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14세기 중엽 보헤미이 왕 카를 4세가 사슴을 사냥하던 중에 발견해 개발한 곳이다. 왕의 사냥과 온천 이야기는 우리나라에도 유사한 설화들이 있어 더 흥미롭다. 사냥 중 상처를 입은 동물이 온천수로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다. 카를로비 바리에는 두 개의 스토리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화살을 맞은 사슴이 주인공이고, 다른 하나는 사슴을 쫒던 사냥개가 온천수에 치유되었다는 이야기다. 스토리가 어떻든 강조점은 온천수의 효능이다. 이 온천수 덕분에 카를로비 바리는 수백년째 최고의 온천 휴양 도시로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는 왕의 뜻으로 생겨난 오래된 온천 휴양 도시인만큼 고풍스런 건물들과 도로, 아름다운 자연이 잘 아우러져 있다.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전망대에 올라 타운을 내려다보면 자연과 문명이 적당한 비율로 조화를 이룬 아담하고 멋진 휴양 도시임을 알게 된다.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테플라 하천(Teplá River) 주위에 휴양 시설들이 개발되어 아기자기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는 16세기-17세기에 대화재와 홍수, 그리고 30년 전쟁의 여파로 도시가 크게 파괴되었으나 19세기 들어 본격적인 재건이 이뤄졌다. 중세와 근세에 걸쳐 유럽의 유명 인사들이 건강 휴양차 방문했으며, 괴테, 쉴러, 베토벤, 쇼팽, 파가니니, 리스트, 바그너, 프로이드, 투르게네프 등이 이곳을 방문했다. 도시는 오스트리아-합스부르그 왕조 치하에서 귀족을 위한 고급 휴양지로 관심을 받았고,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가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그 흔적이 카이저 바트(Kaiser Bad, 황제의 온천)이다. 지금은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의 명성이 유럽 전역에 확산된 것은 철도의 도움이 컸다. 1870년 경 철도노선이 유럽 주요 도시들과 연결되면서 관광객이 급속히 증가했다. 온천도시 카를로비 바리는 온천욕 뿐만 아니라 온천수를 직접 마시는 이른바 음용 치유(drinking cure)의 전통으로 유명하다. 이곳 온천수는 위장병이나 기타 질환에 효과가 좋아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약용수로 활용된다고 한다. 현재 도시에는 13개의 샘, 즉 콜로네이드(Colonnade, 콜로나다로 불리기도 한다)가 곳곳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각각의 샘은 온도(43도~72도)와 탄산가스 함유량이 다양하다. 주민이든 여행객이든 도시 곳곳에 있는 콜로네이드에서 24시간 온천수를 마실 수 있다. 이 때는 도자기로 만든 음용컵을 이용한다. 가는 관 같은 구조가 장착된 도자기 컵은 뜨거운 온천수를 식혀주는 효과와 치아에 불필요한 미네랄이 흡착하는 것은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광상품으로는 도자기로 만든 음용컵, 온천수로 만든 생수(2개 브랜드), 화장품(핸드크림, 미스트 등), 입욕소금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 온천수에 허브약재를 섞어 제조한 베헤로브카(Becherovka)라는 술과 웨하스 과자인 오플라트가(Oplatka)가 관광 특산물로 인기가 있다. 6백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도시 카를로비 바리는 최근 새로운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자체와 전문 연구기관이 변화와 역동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20세기 초까지 유럽 최고의 온천도시 중 하나로 황금기를 누렸던 이 도시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관광객이 줄어들고, 이어 40년에 걸친 사회주의 시대에 국내 수요에만 의존하는 형태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 카를로비 바리의 온천산업은 1989년 벨벳 혁명 이후 시장 경제로 전환되면서 재편되기 시작했다. 외국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투자와 현대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덕분에 독일, 러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객이 증가했고,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의료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고급 호텔과 병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사보이 웨스트엔드(Savoy Westend) 스파 호텔 같은 곳은 온천수와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한 통합적인 의료와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내분비 및 소화기 질환, 관절염, 신경통 치료 등에 특화된 온천 치료로 잘 알려져 있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카를로비 바리는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영화 007 시리즈 촬영지(제임스본드 카지노로얄)로도 알려진 카를로비 바리는 국제 영화제 이벤트로 매년 수천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을 강조하고 환경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을 산업에 접목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 지역 출신이면서 부친에 이어 대를 이어 지질 및 온천 연구 및 관리자로 이곳 온천들을 지키고 있는 토마스 빌리타(Tomas Vylita) 박사는 "도시 경제의 핵심 자원인 온천을 관리하고 이른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숨은 노력들이 투입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전통을 지키면서 동시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과업"이라고 말했다. 작고 조용한 전통 온천 도시 카를로비 바리. 그러나 그 조용함의 이면에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온천수처럼 뜨거운 변화의 역동이 꿈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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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1) 왕의 온천 타운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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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강좌] 티트리 에센셜 오일의 항바이러스 효과
- Tea Tree Oil and the SARS-CoV-2 Coronavirus Pandemic by ATTIA(Australia) 호주 ATTIA에서 2020년에 소개한 티트리 에센셜 오일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발표자료의 핵심 부분을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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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강좌] 티트리 에센셜 오일의 항바이러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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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은의 요가·호흡 ⑦] 긴장되고 초조할 때
- [송다은의 요가·호흡 ⑦] [편집자 주] 도시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와 질환에 시달리는 인구가 늘면서 심신 균형과 건강 회복을 위한 자가 요법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요가와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챙기는 인구도 급속히 늘고 있다. 조금의 훈련을 통해 누구나 시행할 수 있는 요가 동작과 호흡 요령을 본 <웰니스투데이> 편집위원 겸 아로마요가 전문가인 송다은 원장의 도움으로 용도별 동작(사진)과 해설 컨텐츠를 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송다은 원장은 미스코리아와 슈퍼모델 출신으로, 방송 활동과 더불어 현재 서울 방배동에 '송다은의 아로마요가' 센터를 운영 중이다. 저서로 <이너피스 요가> 시리즈가 있다. [본 컨텐츠는 <이너피스 요가>에 게재된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긴장되고, 초조할 때 부메랑 자세 / 난이도 하 1. 바르게 서서 먼저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앞으로 x자로 넓게 꼬아주고, 오른 손은 오른쪽 엉덩이 바깥쪽을 받친다. 왼 손은 하늘 위로 뻗어준다. ▲ 송다은 원장의 동작 2. 마시고, 내쉬는 숨에 엉덩이를 오른쪽으로 밀어내며 상체를 오른쪽으로 동시에 기울여준다. 이 때 하체를 단단히 고정시켜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시선은 바닥 쪽을 바라본다. 호흡과 함께 30초 유지한다. ▲ 송다은 원장의 동작 3. 마시는 숨에 제자리로 돌아와 내쉬는 숨에 그대로 상체를 바닥 쪽으로 숙여 바닥을 짚어준다. 이 때 앞의 오른쪽 무릎을 가볍게 접고, 체중을 앞쪽으로 실어내며 목에는 완전하게 힘을 뺀다. 호흡과 함께 30초 유지한다. ▲ 송다은 원장의 동작 4. 마시는 숨에 몸을 동그랗게 말고 제자리로 돌아와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행한다. 전체 동작을 1셋트로 총 2셋트 반복한다. ▶ 효과: 긴장과 초조함을 달래주는 자세이다. 뇌파를 안정시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머리가 복잡할 때 실행하는 경우 잡념이 없어지고, 집중력이 높아지며 일의 효율성 또한 높일 수 있다. ▶ 그 외 효과: 하체 강화, 옆구리 군살 제거, 허리 통증 감소, 전신 이완, 졸음을 쫓아냄, 머리가 맑아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정보제공/ 송다은 (편집위원), 출처: <이너피스 요가> 미스코리아.슈퍼모델. 요가 & 아로마테라피 강사. '송다은의 아로마요가' 대표/원장www.aromayoga.co.kr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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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은의 요가·호흡 ⑦] 긴장되고 초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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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스파타운 ⑯] 스위스: 로이커바트 온천
- 스위스 남부 발레(Valais)주의 작은 온천마을 로이커바트(Leukerbad). 아름다운 알프스의 대자연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휴양지다. 이곳에는 기원전 4세기,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고, 5세기 경부터는 북쪽의 베른주와 연결되는 해발 2천3백14 미터의 겜미고개(Gemmi Pass)와 더불어 유럽의 힐링관광 명소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로이커바트의 동편에는 다우벤호른(Daubenhorn, 해발 2천9백42미터)이 있고, 돔, 마테호른, 바이스호른, 당블랑슈 같은 산봉우리들이 절벽을 이룬 채 마을을 에워싸고 있다. 이 지역의 또다른 명소인 다우벤제(Daubensee)는 산상호수로 이름난 곳이다. 하절기에는 하이킹, 바이시클링 등의 레저를 즐길 수 있고, 동절기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어들이 찾아 온다. ▲ 겜미고개(Gemmi Pass) 과거 18세기와 19세기에는 괴테, 모파상, 마크 트웨인과 같은 작가들이 문학 작품을 통해 이곳을 소개했고, 1960년 대에는 겜미 케이블카가 건설되고 온천수를 이용한 류마티스 클리닉이 들어서면서 로이커바트의 명성이 더 멀리 알려지게 되었다. 로이커바트 온천수와 알프스의 연봉들, 아름다운 산상 호수와 남북을 잇는 겜미고개 등이 만들어 내는 숨막히는 자연 경관은 사람들이 1년 내내 이곳을 찾게 하는 흡입 요소들이다. ▲ 다우벤제(Daubensee) 호수 스위스 알프스에서 가장 큰 온천 스파인 로이커바트에는 체류형 호텔 스파들이 여러 개 있다. 부르커바트(Burgerbad) 온천호텔, 그리고 알펜테름(Alpentherme) 스파가 있는 린드너(Lindner) 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온천수를 이용한 클리닉도 있다. 스파 타운 로이커바트 로이커바트 온천은 13세기에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기원은 2세기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록에 의하면 1380년 경 이 곳에 5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의 마을 이름은 발네아 로이첸샤(Balnea Leucensia)였는데, 발네아는 '목욕'(bathing)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1400년대에 들어서 최초로 입욕객을 겨냥한 숙박 업소들도 생겨났다. 1478년 시옹(발레주의 수도)의 대주교 겸 영주, 그리고 로이크와 루체른 지역의 두 귀족 가문 이 이 곳의 온천스파 개발에 앞장섰다. 1501년에는 주민들이 스스로 스파를 매개로 한 관광타운 건설에 합세했다. 1850년에 이르러 주민의 수가 577명에 달했고, 겜미고개로 일컬어지는 산악 진입로가 만들어졌다. 1896년에는 스파 회사와 스키어들을 위한 호텔들이 문을 열었으며, 1959~61년 중에는 온천수를 이용한 류마티스 클리닉이 들어섰다. 1968년에는 최초의 노천 온천탕도 만들어졌다. 1970~72년 사이에 철도가 놓이고, 점차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관광객이 늘어나 1980년 경에 이르러 오늘날과 같은 온천 스파 센터들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로이커바트 온천수 로이커바트 온천수는 수온이 51°C (122°F)로 황산칼슘을 주로 함유하고 있으며 미량의 나트륨, 스트론튬, 철분을 포함하고 있다. 수량은 1분에 3천 리터 가량 솟아 나온다. 육안으로 보는 온천수는 어두운 갈색 입자가 섞여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철분을 함유한 붉은 머드 입자 때문이다. 스위스 알프스의 최대 온천으로 알려져 있는 로이커바트의 온천 물에는 인체에 유익한 250여 가지 천연 치료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맑고 신선한 알프스 공기와 함께 최고의 웰니스 휴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참고 - 온천욕의 효과] 흔히 온천욕(balneology)은 광천수, 천연가스, 머드와 같은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형 입욕으로 알려져 있는데, 온천수의 인체에 대한 효능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된다. ⓵ 물리적 효과(mechanical effects): 사람은 물 속에 있을 때 부력의 영향으로 체중이 10% 정도 감소하고, 관절의 조작이 유연해진다. 또한 수영, 아쿠아 조깅, 아쿠아로빅 같은 수중 운동들은 물에 대한 저항력을 생기게 하므로 근육의 힘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 ⓶ 온열 효과(thermal effects): 따뜻한 온천수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탄성을 증가시키며, 관절내 활액(점액, synovial fluid)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준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다. ⓷ 화학적 효과(chemical effects): 화학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온천수가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인체는 이온화가 된다. 로이커바트 온천수는 칼슘, 황산염, 석회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이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외상 후 신경외과적인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린드너호텔內 발리서 알펜테름 스파 린드너호텔이 운영하는 발리서 알펜테름 스파(Walliser Alpentherme & Spa Leukerbad)는 알프스의 청정 환경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 스파이다. 스위스 발레지안 사우나 빌리지, 로만 아이리쉬 바스, 온천수 노천 스파와 여러 가지 웰니스 프로그램들을 구비해 고객을 맞고 있다. 3백 평방미터 규모의 발레지안 사우나 빌리지(Valaisian Sauna Village)는 지역적인 특색을 반영하여 빛바랜 목재와 슬레이트로 인테리어를 한 실내 사우나 시설이다. 외양간을 모티브로한 허브 사우나, 핀란드 사우나, 스팀 바스, 스톤 사우나, 라코니움, 크나이프 트랙, 빙하 연못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천수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 ‘겜미 스튀블리’(Gemmi-Stübli)를 비롯해 다양한 트리트먼트 룸과 휴식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실외에는 4계절 신선한 공기 속에서 눈부신 알프스의 경치를 즐기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있다. ▲ Valaisian Sauna Village. (https://www.leukerbad.ch/thermal-baths/) 로만 아이리쉬 바스는 일종의 고전적인 릴렉스 누드 바스이다. 고객들은 건식 사우나, 온열스팀바스, 고온증기탕(caldarium), 음-양 입욕탕, 자쿠찌, 냉욕탕(frigidarium) 등 각기 다른 온도의 입욕시설과 풀들로 구성된 11개의 섹션들을 체험하면서 땀을 내고 식히는 과정을 반복하고 샤워를 한다. 샤워 후에는 그윽한 아로마 향을 내는 부드러운 거품 마사지를 받게 되고, 이어 조용한 휴식방(silencium-relaxation room)에서 커다란 타올을 감싼 채 편안한 상태로 누워 휴식을 취한다. 약 2시간에 걸친 체험을 마치게 되면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를 잊고 심신이 정화됨을 느낄 수 있다. 로이커바트 온천 스파에서는 팡고, 머드팩, 해초팩은 물론 다양한 알프스 지역 천연물을 만날 수 있다. 알프스 포도씨 오일을 이용한 아로마 마사지, 여러 가지 알프스 허브, 건초, 꿀과 살구를 이용한 팩과 스크럽이 있고, 부드러운 염소 우유와 버터를 이용한 바디 팩도 경험할 수 있다. 와츄, 크나이프, 중국 침술, 추나요법, 아유르베다식 진단과 마사지, 림프 드레니지, 딸라소테라피 프로그램이 있고 페이셜 및 바디 트리트먼트, 네일과 페디큐어 서비스, 수중 체조와 피트니스 서비스도 제공된다. 웰니스 & 메디컬 센터 1953년 로이커바트에는 류마티스 환자들을 위한 클럽이 개설되었다. 1961년에는 만성적인 퇴행성 관절염과 염증성 관절염 환자들, 외상이나 수술 후 재활 치료를 하는 환자들로 고객층이 확대되었다. 1962년에는 소아마비 폴리오의 근절을 모토로 소아마비 환자들을 위한 신경외과 클리닉도 설치되었는데, 이 두 센터는 1999년에 로이크 레방 재활센터(Loèche-les-Bains Rehabilitation Centre)라는 간판 아래 한 개의 재활치료센터 합병된다. 스위스 올림픽 스키팀 수석 물리치료사 출신으로 센터 운영을 총괄하게 되었던 한스 스프링 박사는 의료적인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센터를 표방하면서 온천수를 활용한 수중재활운동 시스템과 이를 보조할 전문 인력을 갖추었다. 이 센터는 지금도 고객의 삶의 질 향상, 건강, 운동능력 증진 등 세 가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2012년에는 고품격 호텔 서비스를 도입하여 예방의학, 안티에이징, 근골격 재활치료를 위한 전문 메디컬 센터로 거듭났다. 또 토산 천연물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아유르베다, 뷰티 트리트먼트 외 여러 가지 자연요법들로 다양한 구색을 갖추었으며, 정형외과, 재활의학 의료진, 운동치료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메디컬클리닉 (For more info, visit http://www.leukerbadclinic.ch/en/) 일반적으로 고객은 자신의 질병과 신체 컨디션에 따라 온천치료, 운동요법, 딸라소테라피, 침요법, 수기요법, 신경과적인 치료들을 받게 되는데 하루에 적어도 4~5명의 전문 치료사들을 만나도록 프로그램화 되어 있다. 근골격질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해독, 안티에이징, 다이어트, 안티스트레스, 릴렉스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심신을 정화하고 일상생활에서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적합하다. ▲ 메디컬클리닉 (For more info, visit http://www.leukerbadclinic.ch/en/) 기고/ 성시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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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스파타운 ⑯] 스위스: 로이커바트 온천